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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 제13회 학술토론회
9. 3(화) 오후2시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전주이씨 덕양군파 참판공 이순제 연구’ 주제...
 
변건석기자
 

성남학 연구의 총본산인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오는 9. 3(화) 오후2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제13회 학술토론회 ‘전주이씨 덕양군파 참판공 이순제 연구’를 주제로개최한다.

 

이날 학술토론회는 ‘은빛국악예술단’의 식전공연과 제1부 개회식을 시작하고 제2부 토론회는 백남욱 경기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주제발표로 ▶한동억 성남세거문중협의회장의 ‘전주이씨의 성남입향과 참판공의 가계와 정신’, ▶손환일 서화문화연구소 소장의 ‘조선시대 이순제 묘비의 서체’, ▶손미숙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참판공 이순제 묘역의 석물’,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참판공 이순제 비문에 담긴 충효 유훈’이 발표되고, 이유섭, 박병천, 이재목, 문수진 선생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번 토론회의 연구주제 인물인 참판공 이순제(1721 ~ 1784)는, 중종 임금의 5남인 덕양군 이기(德陽君 李岐)의 8대손으로, 분당구 동원동 산64번지에 영면하고 있으며, 특히 이순제 묘표의 글씨는 넷째 아들 이동선이 쓴 것이다.

 

경기도기념물 제54호 충숙공 이수 선생 묘(궁내동), 경기도기념물 제84호 이경석 선생 묘(석운동) 경기도기념물 제118호 전주이씨 태안군파 묘역(정자동),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6호 풍산군 이종린 묘역(하산운동), 성남시향토문화재 제8호 신종군 이효백 묘역(석운동) 등과 함께 조선시대의 서체 연구와 장묘문화를 연계해서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밝혀졌다.

 

전주이씨 덕양군파는 대대로 임금에게 충언을 하는 언관직과 무관직을 지낸 인물이 많다. 충숙공 이수(李晬)는 광해군 시대에 폐모론에 반대하다가 순천으로 귀양을 가서도 망북정을 지어 국가의 안위를 걱정했다.

 

전주이씨는 혼인 관계를 통해서도 특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쇳골(금곡동)의 권득기는 귀성군 이첨(李瞻)의 사위이며, 병자호란 때 개인의 명예를 버리고 화친을 주장하여 백성을 구해낸 최명길의 형 최래길의 가문과도 인척관계를 형성하였다.

 

참판공 이순제의 네 아들은 모두 무반(武班) 가문과 혼인하였고, 무예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순제의 묘표에는, 충효의 가르침이 오롯하게 새겨져 있다. 우암 송시열의 5대손 송환기가 지은 비문에 충직한 가문의 내력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는 순박한 행실과 바른 조행(操行)을 지녔고, 세상의 명리(名利)를 우습게 여겼던 인물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비문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赴湯蹈火(부탕도화)’라는 고사성어가 새겨져 있는데, ‘끓는 물에 뛰어들고 타는 불을 밟는다.’는 뜻으로서 맏아들 동식이 무관으로 벼슬을 하게 되자 공직자로서 개인적 안위를 따지지 말고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에도 의연하게 처신하라고, 특별한 가르침의 말을 해 준 것이다.

 

그리고 이순제의 묘비문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장례문화를 보여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유월장(踰月葬)은 사망한 사람의 장례를 그 달에 지내지 아니하고 그 다음 달에 지내는 것으로 역사 이래 오래된 전통이었다. 또한 유월장을 지낸 후에 다시 3년 후에 다시 장사를 치르는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이순제는 고종 임금 때 호조참판으로 증직되는데 경복궁 중건에 공을 세운 통제사 이주철(李周喆)의 3대를 증직해 준 것이다.

 

김대진 원장은 “성남시의 세거문중 57개 성씨 중, 6품 이상 역사인물 830여 명 중에, 전주이씨는 102명으로 12.3%를 차지할 만큼 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했고 중요한 위상을 지니고 있다”며, “본 토론회를 통해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가치가 부여될 것"이며, "성남문화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 고장 정체성 찾기 사업’에 한편의 장을 추가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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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7 [14:39]  최종편집: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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