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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8> 이호남 시인의 “시월의 밤”
 
시인 이호남
 

 

시월의 밤

                       이호남

 

곱게 물든 갈잎도

바람이 스치고 달아난

가을밤의 스산함

 

 

허전한 가슴은

갈대의 울림 속에

감싸 안고 흔들리면

 

 

한강 줄기 서녘에

노을 진 하늘도

시월을 물고 떠나는 배

▲ 기러기 떼는 세월을 물고 한 계절 삶에 젖어든다.     © 시사&스포츠

 

한 시적 잊고 지낸 마음

행복의 노를 저어

 

 

기러기 떼는

세월을 물고

한 계절 삶에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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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31 [17:01]  최종편집: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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